중국에서 콘택트렌즈는 꾸준히 성장 중이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에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큰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선진국의 콘택트렌즈 평균 보급률은 20~30%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3~8%로 타국과 비교했을 때 보급률 격차가 크다.
알콘차이나비전케어의 브랜드마케팅 담당자는 “수입렌즈의 30%는 난시와 그 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중국에서 기능성 콘택트렌즈 제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며 “이는 바꿔 말하면 기능성 제품에 대한 잠재고객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으로, 향후 기능성 아이템은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교생 근시율 80%, 6세 미만은 14.5%
또한 중국의 근시 발병 연령은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낮아지고 있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 고등학생의 근시율은 이미 80%에 육박했고, 6세 미만의 근시율 역시 14.5%에 이른다.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눈 건강에 대한 관심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안경제품 판매액은 1084.3억 위안(한화 약 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중국의 콘택트렌즈 소매 매출액은 약 106억 7,000만위안(한화 약 2조 568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으며, 원데이렌즈는 전년대비 약 13.5% 증가하는 등 매우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콘택트렌즈 시장은 아직 발전 초기단계에 있다. 2021년 중국에서 운영 중인 콘택트렌즈, 컬러 콘택트렌즈 관련기업은 10만 곳 이상으로 주요 인터넷 판매지역인 저장성에만 4만 곳 이상이 집계되고 있다.
현지의 업계 전문가는 “중국 시장에선 여전히 6개월용 같은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소비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높은 수분 함량과 산소투과성과 UV차단 등 기능성이 포함된 데일리 콘택트렌즈가 미래 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현재 중국의 콘택트렌즈 시장은 조금씩 변화 성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