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안경 무역 적자 심화
  • 김보라 기자
  • 등록 2023-09-27 21:14:25

기사수정
  • 올해 7월까지 동기대비 1,470억원 적자
  • 선글라스•안경렌즈 수출↓

한국의 안경관련 무역 역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2023년 7월 안광학산업 수출입동향’ 결과, 올해 7월까지 안경류 수출은 약 3억 3천만달러(약 4,410억원), 수입은 약 4억 4천만달러(약 5,881억원)로 약 1억 1천만달러(약 1,47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 같은 무역적자는 지난해 동기대비 수출은 6% 하락하고, 수입은 12.7% 상승한 것으로 무역역조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 안경류 무역수지는 선글라스(-19.9%), 안경렌즈(-16.2%), 안광학기기(-16.8%)이고, 수입은 안경테(11.9%), 선글라스(49.3%), 콘택트렌즈(6.1%), 안경렌즈(5%), 안광학기기(15.8%) 등 전 분야에서 증가해 적자폭이 더 늘어났다. 

 

대구3공단의 한 아이웨어 수출업체의 관계자는 “앤데믹 이후 안경 수출이 반짝 증가했으나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특히 올해 1분기부터 중국의 안경생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수출을 재개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우리나라 안경이 점차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350-7800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인 고용한 안경원도 근기법 적용?… 안경원 타격 불가피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까지 적용하고 있는 근로기준법(근기법), 즉 연월차 휴무와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 1인 사업장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짐으로써 해당 안경원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에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기법을 적용한다’는 개정안이 발의될 경우 거대 야당의 찬성으로 현실화될 가능...
  2. 백내장 과잉진료로 적자폭 눈덩이 백내장 수술을 둘러싼 비급여 과잉진료가 불러온 갖가지 폐단으로 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손익이 갈수록 떨어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말 보험업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의 2023년 실손보험 손익이 1조 9,738억원 적자로 나타나 2022년도의 1조 5,301억원 보다 무려 적자가 22.5...
  3. 백화점의 선글라스 무차별 할인판매… 안경원 ‘녹다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들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선글라스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16일까지 여름을 테마로 한 ‘얼리 바캉스 페어’를 개최해 명품 선글라스를 최대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롯데백화점은 ‘선글라스 시즌 팝업매장’을 오는 7월 말까지 운영...
  4. 안경사시험 응시자격에 ‘현장실습 이수’ 명문화한다 최근 국내 안경광학과의 실습시간을 160시간 또는 320시간으로 제도화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기사의 현장실습과목 이수 의무화’ 등을 규정하는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안경광학과의 실습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
  5. ‘스마트글라스 강자의 귀환인가?’ 세계적인 빅테크 대표기업 Google이 소비자용 스마트글라스 시장에 복귀할까.  지난달 30일 구글은 미국의 증강현실(AR) 헤드셋 제조업체인 매직리프社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주요외신들은 ‘지금껏 메타와 애플 등에 밀렸던 구글이 AR과 가상현실(AR)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란 강력한 신호’란 전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