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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등, 10년 새 2배 ‘껑충’
  • 김보라 기자
  • 등록 2023-10-13 17: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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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41만명 → 2022년 80만명 급증
  • 안경원 검안서 쉽게 발견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각막의 상태.

실명을 유발하는 안질환으로 1, 2위를 다투는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주요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2013년 41만 7,562명에서 2022년엔 80만 3,959명으로 192.5% 증가했고, 질환별로는 황반변성 환자는 3배(304.8%), 당뇨망막병증은 1.3배 정도(135.5%) 늘어났다. 

 

이들 망막질환이 증가한 주요원인으로는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그리고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 발견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 질환은 모두 한 번 발생하면 정상시력으로 회복하기 어려우면서 방치할 경우 실명까지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서울 한 안과병원의 전문의는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는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는 안질환”이라며 “이들 질환은 초기에는 다른 안질환 증상과 구별하기 어렵고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므로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안경원에 설치된 정밀검안기기로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을 쉽게 판별할 수 있다”며 “안경사협회는 안경원에서 실시하는 검안으로 이 같은 안질환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해 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검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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