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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해로운 ‘청색광’ 조심하세요”
  • 편집국
  • 등록 2013-12-16 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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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색광의 라디칼이온이 망막색소상피 훼손시키며 시력저하 유발
바야흐로 전자 통신의 시대인 오늘날은 누구도 휴대전화 액정이나 컴퓨터 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잠자기 전까지 휴대폰을 보다가 깨어난 후에도 휴대폰을 먼저 찾는 등 많은 사람들이 단말기 집착증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 눈의 피로감, 시력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자연계에서 볼 수 있는 광선의 파장은 390nm ~770nm(나노미터)사이이다. 각기 다른 파장은 사람들에게 다른 색으로 보이는데, 660nm ~700nm는 붉은색, 500nm ~600nm는 황색, 400nm ~500nm는 남색으로 보인다.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높고 투과율이 강하다. 자외선이 눈에 좋지 않다는 것은 확인된 사실이지만 블루 라이트가 눈에 좋지 않다는 연구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러나 국외, 특히 독일에서는 이와 관련된 연구가 많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색광은 가장 눈에 좋지 않는 광선이다. 청색광이 망막을 자극하는 일종의 비정상적인 레티넨으로 대량의 라디칼이온을 발생시킨다. 라디칼이온은 레티넨의 망막색소상피를 훼손 또는 수축시키며, 광선에 민감한 세포를 죽이고 시력 저하, 시력 상실을 일으킨다.

컴퓨터, 휴대 전화, 욕실등 프로젝터, 레이저펜, 형광등, LED 손전등 등은 모두 블루 라이트가 있고 시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데, 특히 오랜 시간 휴대 전화나 컴퓨터를 볼 때 눈이 건조하거나 피로하고 쓰리는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블루 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일 뿐이며 그 외에 전자기 복사, 스크린, 과도한 눈의 사용 등도 많은 요인이 된다.

블루 라이트가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혀진 이상 장시간 스크린이나 액정을 보는 사람들은 블루 라이트로부터 최대한 눈을 보호해야 한다.

중국의 얜종휘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시간을 두고 눈을 휴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사람들은 1분에 약 15번 정도 눈을 깜빡인다. 하지만 스크린이나 액정을 볼 때는 약3~5회로 줄어들고, 사용시간이 지속되면 눈 건조증을 일으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채소, 과일, 녹차의 섭취를 늘이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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