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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사랑, 인재 양성이 다비치 발전의 원동력”
  • 편집국
  • 등록 2013-12-16 1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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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비치의 성공은 안경사관학교 개설 등 인재 양성에 주력한 결과… 김인규 대표 “美 미시건대학과 업무협약 계기로 안경사 전문화에 더욱 매진할 것”
김인규 대표는 평소 ‘안경을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경산업에 종사하는 안경사는 직업인이 아니라 안경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는 지론 때문이다.

그런 김 대표에게 가장 사랑하는 것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잠깐의 지체도 없이 “가족과 안경”이라고 답변했다. 역시 예상대로다. 김 대표는 현재의 다비치안경체인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도 ‘안경에 대한 사랑’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안경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생각했기에 엄청나게 노력했다”며 “긴 시간을 안경과 함께 한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안경과의 로맨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교육을 통해 성장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비치 특유의 교육 시스템은 이미 안경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남보다 앞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했던 다비치안경은 지금도 안경사관학교, 안경대학 설립 추진 등 인재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안경으로 인생을 개척하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다면 안경에 다시 투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대표는 안경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진시스템을 만들고, 안경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교육 인프라 구축과 전문가 육성에 집중했다.

“안경산업에 발을 디디게 될 후배들에게 조그마한 것이라도 남겨줘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바람이 다비치안경사관학교, 안경대학설립 추진 등 교육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김 대표는 미시간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안경 전문가 육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물론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안경산업이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 육성에 더욱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미래를 열어가는 것도 사람이고, 현재를 짊어지고 나아갈 것도 사람이기에 다비치의 전문가 만들기 사업은 계속 추진될 것입니다.”
 
안경사의 미래 먹거리는 기능성 안경

김인규 대표는 다비치안경체인의 2014년 슬로건을 ‘안경에 기능을 입히다’로 정했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다비치의 2014년 캠페인은 업계 전체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경에 기능을 입히다’는 슬로건은 소비자의 눈 건강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안경과 기능성 안경을 구분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안경을 제대로 착용하자는 일종의 대국민 홍보 캠페인이 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신는 신발만 해도 런닝화, 등산화, 골프화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며 “업무와 기능에 따라 다른 신발을 착용하 듯 안경렌즈도 기능별로 다양한데 정작 소비자들은 정보 부족으로 렌즈의 기능성에 대해 무지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 2014년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비치는 업무용, 독서용, 청색차단용 등 다양한 렌즈의 종류와 기능을 안경사가 직접 설명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생활 패턴을 파악해 적극 추천하는 방식으로 1인당 기능성 안경 하나씩을 더 추가 보유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그래야 안경원은 매출 증대의 효과를 누리고 고객은 기능별 안경렌즈를 착용함으로써 더 나은 시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다비치는 그 시대에 맞는 환경과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단계별로 준비된 적절한 캠페인을 구성해 진행해왔다”면서 “이 캠페인은 다비치만의 매출 신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편안한 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자가 잘 모르는 기능성 렌즈를 홍보하고 추천함으로써 고객의 눈을 보호하고 나아가 안경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워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캠페인은 안경산업 전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비치는 안경업계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같이 동참하도록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 “변화 추구해야 안경시장 성장”

김인규 대표는 안경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다만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그 울타리를 지키려고 하는 모습 때문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만약 어렵다면 그동안 자신에게 변화가 있었는지 진심으로 반성해봐야 합니다.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지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그 울타리를 넘어 전체를 보는 안경인들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특히 안경사 스스로 전문가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변화의 필요성을 먼저 느껴야 합니다. 위상은 스스로 만들고 성장은 그 후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 배웠고 경험해왔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안경사로서 국민의 행복한 시생활을 만들고 유지하는게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비치 역시 ‘국민의 행복한 시생활’을 존재이유이자 목표로 삼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 대표는 후배 안경사에게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가슴 속에 안경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어디서든 자신의 자리에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항상 가슴 속에 사명감을 가지고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안경인이라면 결국 어디에서든지 안경산업을 위해 매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안경인들이 안경산업의 미래이고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들입니다. 후배들이 많이 배워서 안경사의 위상을 떳떳이 뽐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 대표에게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우선 안경시장의 파이를 키워 안경산업이 성장하게 만들겠다는 대외적인 꿈을 하나하나 이뤄가다 보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시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겠다는 다비치의 꿈이 어느 정도 이뤄져 있을 것”이라며 “제조공장, 안경사, 업체는 모두 가는 방향이 같다. 하나된 파트너로 동반 성장을 거두기 위해, 고객의 편안한 시생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훗날 후배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후배들이 자신을 안경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린 한 사람으로만 기억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김 대표는 끝으로 다비치의 철학인 ‘행즉가(行卽可)’를 언급했다. 이는 행동하는 실천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글귀다. 이처럼 김 대표와 다비치는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안경산업의 발전 방향성을 계속 제시해 나갈 것이라는 말이 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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