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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기회’와 ‘도전’이 병존
  • 편집국
  • 등록 2014-04-30 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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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의 안경에 대한 인식은 ‘폭리 상품’… 오프라인 업체들의 이미지 개선 절실
中 안경산업 동향

비록 여러 가지 안경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많은 중국 소비자들은 안경 업계에 대해서 여전히 생소하다고 생각한다.

안경업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길거리의 안경원과 매체에서 자주 나오는 ‘폭리’정도로만 알고 있다.

중국은 의류, 화장품 업계가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는 것에 반해 안경업계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그다지 장애 요인이 되지 않는다.

일부 통계 수치에 따르면 중국의 13억 인구 중 약 4억명이 안경을 써야 하고, 그 중 노인이 20%, 청소년 60%, 어린이가 20%를 차지한다.
 
4년을 안경 교체주기로 계산할 때, 매년 안경 수요량은 1억장 정도로 소요된다.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유행 등의 요인이 더해져 시장의 안경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이 거대한 시장이 앞에 있지만 많은 업체들이 이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한편으로 업계는 내부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2013년 중국 최대 인터넷 안경업체인 可得眼鏡罔은 艾視罔과 합병을 선언했고, 艾視罔는 중국내 최대 콘택트렌즈 인터넷 판매 사이트였다.

합병 건이 최종 승인되면서 안경시장은 특히 안경 전자상거래 시장도 안정화되었다. 2014년 들어 업계에 더욱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봄 같은 경기 원하면 도전해야

많은 시장의 기회, 그리고 점차 안정화 되는 업계와 상황 등은 마치 안경업계의 봄이 지척에 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부 잠재된 위기가 있다.

이러한 도전 앞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모두 어느 선에 다다르지 못하면 바로 퇴출되는 운명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일부 퇴출된 업체들에게는 봄은 영원히 오지 않는 계절이 될 것이다.

전자상거래 시대가 도래한 이후부터 전통적인 오프라인 안경원들의 미래가 불분명해졌다. 비싼 가격이나 저효율 등으로 여러 비난을 받아왔으며, 더욱 빠르고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인터넷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이 더 이상 오프라인 안경원에 가지 않게 되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많은 오프라인 업체들은 아직 이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업체들은 고객, 판매량 등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은 편이다. 안경 시장이 분명 매우 커졌지만 현재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파이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그 원인은 소비자의 습관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단점이 중시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특히 안경 온라인 업체는 직접 시력 검사를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것이 온라인 시장의 발전을 상당부분 억제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온라인 업체들이 이 방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可得眼鏡罔의 경우 克隆眼鏡과 함께 시착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하지만 한 업체의 노력만으로 온라인 업체의 이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이다.

모든 업계는 발전 과정에서 이런 저런 문제에 직면하지만 기회 또한 상존한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한다면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안경 업계 또한 마찬가지로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는 현 상황에서 고민과 노력을 거듭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면 2014년은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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