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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사업에 ‘올인’
  • 편집국
  • 등록 2014-05-16 10: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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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elBand 하드웨어팀 인원 대폭 감축 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사업 변화
지난 7일 나이키가 FuelBand 하드웨어 팀의 인원을 대폭 감축하고 향후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동종업계 인사들은 이를 기점으로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나이키는 FuelBand 운동 팔찌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혀 웨어러블 업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비록 구글글라스와 같은 미래주의적인 장비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지만 현재 새로운 웨어러블 기술시장에서 판매는 대부분 FuelBand, Jawbone、Fitbit와 같은 운동 팔찌에서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최대의 운동제품 회사가 이 부분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비슷한 설비를 개발하는 수많은 회사가 어떤 희망이 있을까?

하지만 나이키는 디지털 헬스부문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며 업무의 핵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나이키의 Mark Parker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지 체험 소프트웨어 부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애플, 삼성과 같은 대기업과 경쟁하기를 원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업계에서는 애플이 헬스 기능을 갖춘 iWatch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며, 삼성은 걸음수와 심박수를 잴 수 있는 Gear Fit를 개발했다.

헬스 기술회사 Lark의 Julia Hu씨는 1년 전 비슷한 결정을 했다. 소매가 160달러의 Lark팔찌와 이와 같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가 현재 애플숍에서 판매되고 있다. Julia Hu씨는 Lark가 소비자들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똑같이 제약 요건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블루투스 연결 문제들에 불만을 갖고 있고 종종 웨어러블 기기를 잃어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에 Lark는 하드웨어 개발을 중단한 후 새로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별다른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걸음수 등을 잴 수 있다. Lark는 수집된 수치에 근거하여 건강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매월 수입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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