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코넬대 연구팀, 커피 효과 발표… 천연 항산화제로 망막변성 저지
미국 코넬대학교의 식품과학과 연구팀이 눈에 산화질소를 접촉하면 산화스트레스와 자유기를 발생시키고, 사람이 이 기체를 접촉하면 망막이 더 쉽게 퇴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연구팀은 공액리놀레산을 사전 처리한 실험쥐와의 비교 연구에서 이 처리를 한 실험쥐에서는 망막변성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망막은 체내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조직으로 산소의 부족과 체내 자유기 발생이 망막 손상을 일으킨다”며 “커피에는 9% 가량의 클로로겐산이 함유되어 있고, 이는 천연 항산화제로 망막변성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동물 실험 중인 공액리놀레산 량은 매일 커피 한 잔의 양과 같으므로 커피를 자주 마시면 망막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함께 시력감퇴, 실명 위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농업식품화학잡지」에 기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세 잔 또는 그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37% 줄일 수 있고, 매일 넉 잔의 커피를 마시면 암 발병률을 42%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매일 두 잔 혹은 그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화 발병률을 66% 줄일 수 있고 파키슨씨병과 같은 간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