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수입의존도 90%인 의료기기 규제 제거… 의료보험 가입 인구 증가로 성장 가능↑
최근 멕시코 정부가 의료기기 및 관련 제품의 수출입 증진을 위해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FEPRIS)의 무역행정 및 규제절차를 간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임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수출업계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을 형성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인 멕시코는 다국적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보유한 나라로 의료기기 완제품을 미국 등으로 재수출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2018년에는 멕시코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69억 달러(한화로 약 7조 2,464억 원)로 의료 소비재는 연 14%, 안광학기기 등 진단장비는 12.2%, 기타 의료장비들은 13.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멕시코 정부가 발표한 ‘2014~2018 국가 인프라 프로그램’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9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국가별로는 미국이 6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17위로 약 2,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KOTRA)의 한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의 공공의료분야 확대 노력으로 의료보험으로 보장받는 인구가 증가하고 의료기기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