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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문화 성숙한‘iOFT 2014’선전
  • 편집국
  • 등록 2014-10-31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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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국 310개 업체 부스 참가… 테마 국가 설치 등 새로운 시도 돋보여
 
참관객의 성숙한 관람이 돋보인 제27회 국제광학박람회(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 iOFT)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iOFT를 ‘일본은 물론 세계 최상의 광학제품을 소개하고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설정한 사무국의 자신감에 걸맞게 다양한 아이템과 부대행사가 개최되어 ‘역시 iOFT’라는 찬사를 이끌어낸 이번 전시회는 일본과 한국, 미국, 중국 등 18개 국가의 31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하는 풍성한 축제로 개최되었다.

특히 다양한 변화를 모색한 올해 iOFT는 매년 특정 국가를 지정해 해당 국가의 광학 제품을 선보인다는 취지에 따라 프랑스관을 설치, 근래 일본 안경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랑스의 각종 아이웨어가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또한 행사 기간 내내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렌즈 기술 오픈 세미나’등 안경렌즈 관련 세미나와 교육은 일본 안경사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의해 새롭게 마련된 코너로써 안경사를 중심으로 하는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의 컬렉션 중 최고를 가리는 ‘Eyewear of the Year(EOY) 2015’는 남녀 아이웨어, 키즈 아이웨어 등 다섯 가지로 나눠서 시상되어 남자 아이웨어는 공방CINQ(日), 여자 아이웨어는 DJUAL(日), 키즈 아이웨어는 FLEYE(덴마크), 선글라스는 보스턴 클럽(日), 기능 및 기술 분야에서는 INOCO(홍콩) 등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이번 iOFT는 많은 참관객들로부터 ‘이전에 비해 행사가 다소 축소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업체 수만 해도 지난해 430개 업체에서 올해 310개로 28% 감소한 것은 iOFT의 위기가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기에 충분했다. 한국 업체들도 지난해 약 30개 이상에서 올해는 시선, SKC, 쥬크 인터내셔널, 모리스 레포츠 등 10여개 업체만이 참여했을 뿐이다.

그러나 iOFT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일본 전체의 불경기 탓에 최근 몇 년간 iOFT가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과 경기 부흥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필로, 아오야마 간쿄, 넥서스 등 대형업체들이 새롭게 참가하여 실질적인 규모면으로는 약 10% 증가했다”며 “내년도 행사는 20% 증가가 전망돼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의 손진영 원장은 iOFT 개최 첫째날에 일본 후쿠이안경협회장, 후쿠이안경공업협동조합 회장, 후쿠이안경도매협동조합 전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제조업에 필요한 젊은 인력양성, 매년 20명씩 상호방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원센터 김윤덕 팀장이 배석했다.



Mini Interview - iOFT 사무국 코노 아키라 부장
“한국의 iOFT에 대한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iOFT의 주관사인 리드 익스비션 재팬社의 해외사업부 코노 아키라 부장(사진)과의 일문일답이다.

Q : 이번 iOFT에서 가장 돋보였던 사항이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지.

A : 근래 일본 안경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국가는 프랑스다. 올해 iOFT는 프랑스 국가관을 별도로 마련해 프랑스 아이웨어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세련된 프랑스 컬렉션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성과도 많이 거뒀다.

또한 전국 안경원의 요구에 부응해 마련된 ‘30분 만에 알 수 있는 렌즈 기술 오픈 세미나’를 비롯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렌즈를 제안하기 위한 다양한 렌즈 세미나를 마련했다.

선글라스 전문 갤러리인 ‘선글라스 컬렉션 2014-2015’를 설치해 전 세계 140여 선글라스 브랜드를 집결한 것도 높은 호평을 받았다.

Q : 2014 iOFT를 전체적으로 평가한다면?

A : iOFT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안경 전시회로써 사무국에서는 전 세계 아이웨어 제조사가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 진입하는 최고의 장으로 iOF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안경사와 안경제조사 여러분들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자부한다.

Q : 한국 안경사와 안경업계 관계자들에게 전하고픈 말은 무엇인가.

A : 일본시장이나 새로운 세계시장으로 비즈니스 확대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iOFT 참가를 추천하고자 한다.

iOFT를 통해 일본의 유력 바이어를 만나고 일본 유명언론에 소개되는 등 프로모션에 직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가 제공된다.

많은 한국의 안경사들이 직접 iOFT를 방문해 일본 및 전 세계의 안경과 정보를 직접 접하시는 장으로써 iOFT를 활용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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