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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경업계는 3D 프린터 시대’
  • 편집국
  • 등록 2014-12-16 1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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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前안경사, 3D 프린터로 고객이 원하는 안경 제작… 안경산업의 운영 모델 변화 주도 예상
포화 상태의 치열한 시장에서 발전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모든 브랜드가 직면한 문제다.

기술과 경영방식에서의 혁신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3D 프린트 기술은 오늘날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위스의 공업 디자이너인 Adrian Goegl은 과거 안경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 3D 프린트 기술로 거의 모든 안경 착용자가 당연했던 문제를 해결했다.

대부분 안경은 코에서 중량을 균형 있게 배분하지 못해 자국이 남고 착용자에게 불편함을 주는데, 재료 선택을 잘못하면 안경이 코에서 미끌어지기도 한다.

안경테와 안경 케이스가 맞지 않아서 안경테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그는 3D 프린터로 만든 Oak&Dust 안경 컬렉션을 출시했다.

Goegl은 안경 캐드 모형을 만들고 Grasshopper 프로그램을 사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안경테를 만든 후 온라인 3D 프린터 서비스를 통해 폴리아미드 소재로 프린트한다.

Goegl이 중시하는 것은 안경 자체 디자인이 아니라 안경사가 일상생활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해 고객에게 완제품을 줄 수 있다는 개념이다.

전체 제작과정은 혁신적이지만 간단하다. 우선 안경사가 고객의 코를 3D 스캔해 CNC 기계로 딱 맞는 코르크 코 받침을 만든다.

코르크는 천연재료로써 가볍고 코에 주는 압력이 적을 뿐 아니라 잘 미끌어지지 않게 한다.

그 다음으로 안경 디자인을 한 후 코르크로 안경 케이스를 만들어 안경에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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