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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외면한‘구글 글래스’내리막
  • 편집국
  • 등록 2014-12-31 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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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지니스 인사이드지, 올해 실패작으로 선정… 사용자의 문화성 고려 않은 것이 실패 요인
최근 미국의 경제매거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014년의 실패한 기술로 구글 글래스를 선정했다.

「타임」이 ‘2012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았던 구글 글래스가 올해 일반 소비자용으로 1500달러(한화로 약 160만원)에 시판됐지만 거의 팔려나가지 않으면서 결국 2년만에 최고의 자리에서 쓸쓸히 밀려나고 말았다.

구글 글래스의 가장 큰 실패 이유로는 기능이나 가격 등에서 사용자가 아닌 개발자 중심으로 추진됐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평론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하고 인터넷으로 즉시 공유할 수 있는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사람이 카페 한 구석에 앉아있다고 생각해보면 이 기기의 실패 이유를 이해하기 쉽다”며 “사용자들의 문화와 사회규범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개발된 제품은 시장에서 외면받기 마련으로 이제 구글 글래스는 끝”이라고 단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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