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세컨사이트社, 물체 보는 바이오 안경 argus2 개발… 망막에 전극 심은 특수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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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눈앞의 풍경을 보는 기적과 같은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미국의 세컨드사이트社에서 선보인 바이오 안경(bionic eye) ‘argus2’는 특수카메라가 달린 안경 형태로 망막에 수십 개의 전극을 심어 이를 안경과 연결하면 촬영된 이미지가 여러 개의 점들로 사물 형태를 이뤄 실제 보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안경이다.
아거스2는 지난해 2월에 FDA의 승인을 받고 연말부터 미국 내 12개 주요 병원에서 시술되고 있다.
다만 이 특수안경은 망막이 손상되지 않은 환자에게만 시술이 가능하고, 또한 시력 자체를 회복시키지는 않지만 잇따른 시술의 성공 사례들로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는 아거스2 관련 비용이 약 10만 달러(한화로 약 1억 1천만원)로 현재 캐나다와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서 실제 시술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