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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샤넬… 마침내 온라인 진출
  • 편집국
  • 등록 2015-07-16 18: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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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년 하반기에 온라인 판매 개시… 온/오프라인 판매 연결위해 진출
“CHANEL을 입으려면 그 누구라도 샤넬 피팅룸에 와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3년 전만해도 샤넬의 Bruno Pavlovsky 회장은 온라인 판매에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샤넬의 최근 행보를 보면 e커머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WOMAN TIMES」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샤넬의 미국 공식 사이트에서 올해 하반기 무렵부터 온라인 판매에 돌입하고, 그 스타트를 아이웨어가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6년 샤넬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소매업체는 인터넷 유통으로 인한 변화를 막을 수 없으며 명품업체도 그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샤넬 주얼리 라인의 총담당자인 Benjamin Comar는 “전 세계에서 제품 판매 격차가 줄어드는 것도 샤넬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연결하려는 이유 중 하나”라며 “4월 8일 샤넬은 전 세계 판매가를 조정하기 위해 중국 시장의 판매가를 낮추었고, 유럽시장 판매가는 상향 조정했다.

전 세계 시장의 판매가격 일원화의 흐름에 맞추고, 출고처를 일괄 관리하면서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구매 방식 등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넬의 파브로브스키 회장은 “자사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수량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샤넬 판매점의 일원화를 이루어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4월 샤넬은 쥬얼리 시리즈인 Coco Crush의 출시와 함께 인터넷 사이트 Net-A-Porter에서 판매를 개시 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이 아이템의 온라인 판매 후 무려 3주가 지나서야 전 세계 샤넬 오프라인 매장에서 코코 크러쉬의 판매가 시작됐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 6시간 만에 제품의 절반 이상이 품절되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유통의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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