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상하이병원, 당분이 시신경에 악영향… 영유아 때 당분량 조절해야
중국 상하이병원 연구팀이 소아 근시의 주요 원인으로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또 과도한 당분 섭취를 지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분은 체내 대사 작용 중 비타민 B1을 소모하고 체내 칼슘 함량을 낮춰 주는데, 비타민 B1은 시신경 보호 역할을 함으로써 당분이 많고 적음에 따라 시신경 상태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 칼슘은 눈 세포의 보호제 역할을 하기에 칼슘이 부족해지면 망막 탄력이 줄어들고, 수정체 내 압력이 상승하여 안구의 앞뒤가 늘어나 안구 벽에 영향을 주어 근시를 유발시킨다. 따라서 과도한 당 섭취는 체액의 수정체 내 삼투압을 낮춰 수정체 변형을 일으켜 근시를 심화시킬 확률은 물론 혈당을 높인다.
연구팀의 의사 리 씨는 “아이들에게 초콜릿, 과자, 케이크, 사탕 등 단 음식을 삼가는 대신에 주스, 건과일 등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영유아기 때부터 조절해야 하는 당분의 일반적인 하루 섭취량은 몸무게 10㎏ 당 5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아이의 체중이 10㎏이라면 매일 당분 섭취량을 5g 이하, 즉 사탕 1개 반 분량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