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과 디지털 기기의 영향에 대한 미국의 비영리단체 VisionCouncil의 최신 보고서 ‘디지털 기기의 딜레마’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6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1명이 근무시간의 90% 이상을 디지털 기기를 보며, 일상생활에서 매일 2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96%의 미국인들은 디지털 디바이스에 의해 눈 피로증세가 악화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전카운슬의 Mike Daley 이사장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많은 사람들은 디지털 디바이스의 눈 피로증세를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안경산업계는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렌즈를 개발했고, 눈부심과 다른 환경적인 스트레스 요인들을 줄이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전카운슬은 3천 6백여 개의 참가사와 15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이번 CES 2016에 부스를 마련, 참관객들에게 스크린으로 일할 때 눈부심과 밝기, 어지러움을 줄이고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컴퓨터용 안경을 착용해볼 수 있게 하였다.
더불어 비전카운슬은 다양한 컴퓨터 안경기술, 디지털 디바이스 눈 피로증세 관련 비전카운슬의 최신 연구논문 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