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노인성황반변성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4%는 60세 이상 시각장애의 주요 원인이 노인성황반변성(AMD)이란 것을 모른 채 대부분 녹내장이 주요 원인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MD의 달인 2월을 맞아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성인들이 AMD의 위험성을 안고 있으며, 치료나 관리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MD는 조금씩 진행하는 질환으로써 마지막엔 양쪽 중심시가 맹점이 되어 버려 얼굴 인식이나 TV 시청, 디테일한 시력을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불가능해진다.
시력이 안 좋아지면서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상태는 더 심각해지는데, 이때 눈 속에 망원경형 콘택트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환자들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
현재 미국의 AMD 환자는 2020년까지 2천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65세 이상의 미국인 중 43%는 AMD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그 중 35%가 AMD 환자를 돌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AMD 환자는 하루에 최소 4시간은 도움이 필요하며, 환자 중 72%는 배우자나 성인이 된 자녀들의 돌봄을 받고 있었다.
안과전문의 Samuel Masket 박사는 “초중기 AMD는 일반적으로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종합적인 시력검사를 통해서만 AMD를 발견할 수 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0년간 AMD 예방과 치료 방법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18세 이상의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에서 4일까지 미 전역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