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의 기술료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안경사회(회장 이상수)는 제2차 상임이사회와 정기이사회를 연이어 갖고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따라 업권이 약화되는 안경원의 회생과 안경사의 고유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한 조치로 안경의 조제료와 선글라스 피팅, 부대용품 유료화(기술료) 등 기술료 분과위원회를 설치키로 의결했다.
참석자 모두가 기술료를 산정하는 이론적 근거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모은 이날 회의에 참가한 서종선 위원장(교육부회장)은 본지와의 전화를 통해 “우리 회가 자체적으로 안경원이 청구할 수 있는 기술료에 관한 자료 수집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 취합해 안경사의 기술료를 현실화하는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경사의 안경 조제에 따른 기술료의 현실화는 이미 여러 차례 대두되었다.
지난 1997년 대안협이 한국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연구 산출한 조제 가공료는 안경 1건당 3만 1천원이고, 2005년 제16대 윤효찬 협회장 당시에 책정한 피팅료는 1건당 1만원(국산 선글라스 기준)으로, 이를 표기한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안경원에 보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경 조제료와 16대 집행부의 피팅료 받기 운동은 안경사들의 참여와 홍보 부족으로 흐지부지 되었다.
그러다 이번에 경기도안경사회에서 안경원의 업권 강화를 위해 조제가공료와 부대용품 유료화를 재추진키로 의결, 전국 안경사들의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31)258-8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