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것에 대비한 콘택트렌즈 사용법과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 요령 등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식약처는 이 정보 글을 통해 황사나 미세먼지 발생 시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부득이 외출한 후에는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리고 만일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약처는 미세먼지나 황사 발생 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면서 충혈이나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식약처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아주 작은 먼지 입자인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는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으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의 포장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과 KF94가 표시되어 있는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내며,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나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 황사가 심할 때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의 1577-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