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막염 환자의 눈

지난해 국내에서 각막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수가 17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웹진을 통해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각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3년에는 165만 2천여명, 2014년 173만 5천여명(전년대비 ▲4.8%), 2015년 178만 2천명(▲2.6%)으로 매년 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막염 진료를 받은 환자의 연령대별 점유율은 50대 16.7%, 20대 15.5%, 40대 14.6% 순으로 모든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각막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막염 환자의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2015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여성 65.6%, 남성 34.4%로서 여성이 남성보다 약 두 배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관계자는 “각막염을 치료하지 않거나 염증이 심해져 각막이 크게 손상되면 실명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또한 안경원은 콘택트렌즈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각막염을 충분히 고지해 발병률을 줄이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안경사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2015년 전국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률’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의 콘택트렌즈 사용률(안경겸용 포함)이 7.1%이고, 성별 사용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더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국 이번 건강평가원의 공개 자료를 볼 때 각막염의 발생을 줄이려면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무엇보다 착용시간의 준수와 관리가 중요하고, 안경사는 콘택트 사용설명과 부작용 등의 고지에 철저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1644-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