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눈 알레르기’… 콘택트렌즈와는 상극
  • 편집국
  • 등록 2011-05-02 12:11:13

기사수정
  • 美 검안학회, C/L 사용법 등 눈 알레르기 예방 위한 5가지 수칙 발표
봄소식이 반가운 봄철에 많은 미국인들이 알레르기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 재채기, 기침, 가려움, 눈물 등의 증세가 심해진다고 미국 안과학회가 발표했다.

이 학회에 따르면 눈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실내와 실외 알레르기 유발항원, 즉 꽃가루, 흙, 집먼지 진드기, 동물비듬 등이 눈에 들어가서 눈꺼풀 안쪽 조직에 감염을 일으킨다고 발표했다.

특히, 눈 알레르기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1년 내내 콘택트렌즈를 착용해도 거의 문제가 없던 사람도 이 시즌만 되면 렌즈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착용 시간을 늘리거나 렌즈를 잘 교체하지 않는 사람은 이 증상을 더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스톤 Beth Israel Deaconess 메디컬 센터의 검안의인 W. Lee Ball 박사도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봄에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두 가지 착용 요령을 따라야 한다며, 그 첫째는 렌즈 세척제를 바꾸거나 1회용 렌즈 착용 시 전문가와 상의하고, 둘째 가능하면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검안학회(American Optometry Association, AOA)도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의 44%가 증상 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전형적인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눈물의 양과 질을 떨어뜨려 눈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OA는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 것 ▲비누로 손을 씻을 것 ▲침구용품과 베개를 뜨거운 물에 세제를 사용해서 씻어 알레르기 유발항원을 없앨 것 ▲눈 화장용품을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말 것 ▲콘택트렌즈와 렌즈 케이스를 다른 사람과 절대 같이 사용하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내장 과잉진료로 적자폭 눈덩이 백내장 수술을 둘러싼 비급여 과잉진료가 불러온 갖가지 폐단으로 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손익이 갈수록 떨어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말 보험업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의 2023년 실손보험 손익이 1조 9,738억원 적자로 나타나 2022년도의 1조 5,301억원 보다 무려 적자가 22.5...
  2. 부산시안경사회 정정보도 지난 5월 본지에선 부산시안경사회 안경사의 투병 소식을 기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소통이 부족한 상태에서 발표된 기사로, 당사자의 힘들었을 심정과 잘못된 부분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자 정정기사를 기재한다.  부산시안경사회 회원의 투병 소식과 성금 전달 내용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안경전문신문과 SNS 등에 기사화 되면서 원...
  3. 백화점의 선글라스 무차별 할인판매… 안경원 ‘녹다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들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선글라스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16일까지 여름을 테마로 한 ‘얼리 바캉스 페어’를 개최해 명품 선글라스를 최대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롯데백화점은 ‘선글라스 시즌 팝업매장’을 오는 7월 말까지 운영...
  4. 안경사시험 응시자격에 ‘현장실습 이수’ 명문화한다 최근 국내 안경광학과의 실습시간을 160시간 또는 320시간으로 제도화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기사의 현장실습과목 이수 의무화’ 등을 규정하는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안경광학과의 실습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
  5. ‘스마트글라스 강자의 귀환인가?’ 세계적인 빅테크 대표기업 Google이 소비자용 스마트글라스 시장에 복귀할까.  지난달 30일 구글은 미국의 증강현실(AR) 헤드셋 제조업체인 매직리프社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주요외신들은 ‘지금껏 메타와 애플 등에 밀렸던 구글이 AR과 가상현실(AR)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란 강력한 신호’란 전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