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 글로벌 네트워크 홍순목 이사

안경테도 자연이나 역사처럼 헤겔의 정반합(正反合) 이론이 적용되기는 마찬가지다.

정(正)의 모순된 부분으로 반(反)이 생성되고, 이들이 결국은 서로 합(合)을 이루는 이론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안경테 중에서 흔히 독과점 브랜드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 그동안 안경원 납품에 거의 대부분을 경쟁 없이 독과점으로 공급되던 영업 형태에 반발하여 등장한 일명 병행수입은 정부에서도 소비자가격의 안정화를 이유로 지난 1998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 고시로 이를 허용하고 있기도 하다.

MK글로벌네트워크㈜(대표 김민경, MK). 안경테 병행수입업체인 MK는 안경원에 명품 안경테의 편리한 공급으로 근래 안경사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대형 업체이다.

지난 2008년 중국에 중고 휴대폰을 수출하는 회사로 출발, 2009년 초반에 안경사업부를 신설하여 본격적인 아이웨어 병행수입을 시작한 MK는 3년이 안 되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서울 남대문과 부산지사에 이어 올해 4분기에 대구지사를 설치할 예정일 정도로 성큼성큼 앞서나가고 있는 회사이다.

유명 안경테 브랜드의 신속한 공급과 책임 있는 A/S로 명성을 얻고 있는 MK의 김민경 대표는 “현재 우리 회사는 국내에 유통 중인 45종 이상의 각종 명품 아이웨어를 병행수입하고 있다”며 “MK는 안경사들이 필요로 하는 명품 아이웨어를 정식 수입사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한 가격과 원활한 사후처리로 안경원으로부터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MK는 신제품을 완벽하게 구비한 상품 구성과 가격까지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현대 기업에 자본력은 경쟁의 필수 요소”라고 말하고 “지금 자사에서 병행수입하는 컬렉션의 80% 이상은 정식 수입사들도 런칭하고 있는 신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국내 시장에 적합한 컬렉션, 즉 코리안 스페셜 라인(Korean Special Line)도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병행수입의 장점만 살려나갈 것”

MK社의 빠른 제품 공급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전국 각지에서 매달 1회 이상의 수주회를 개최하여 정직한 제품을 신속하고 자유롭게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MK社는 병행업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없애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즉 개인형 병행업자들이 때때로 일으키는 신뢰감 상실을 MK는 대규모 투자와 완벽한 A/S로 기존의 잘못된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면서 일선 안경사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MK와 거래를 경험한 일부 안경원들로부터 정식 수입사로 방향 전환하라는 의견을 많이 듣는다는 김 대표는 “정식 수입사는 한정된 브랜드만 런칭하는 한계성 때문에 기존 업체와 똑같아질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MK는 다양한 브랜드, 유행을 리드하는 신제품을 집중 수입하여 병행수입업체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켜나갈 것”이라며 “안경업계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병행업체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결국, 지난해 두바이에 현지 지사까지 개설하여 안경뿐만 아니라 잡화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MK는 글로벌네트워크라는 회사명(會社名)답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회사로서 전국 안경원과 함께 밝은 미래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