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북부의 화이안市의 한 초등학생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공동으로 발명해 특허 출원한 안티포그 마스크의 설계 디자인을 중국 마스크 업체에 무료로 제공해 화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의 전 지역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아들 왕캉위와 아버지 왕더취엔이 마스크를 쓰면 안경에 김이 서려 착용에 불편함을 주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김서림 방지 안개 마스크를 구상해 관련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다.
아버지 왕더취엔 씨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안경을 쓰고 있는 동안에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많다”며 “그러나 아들이 개발한 입김을 방지하는 안경의 설계 아이디어를 보고 동참해 특허까지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안시의 의약과학기술유한공사는 ‘이 개발은 훌륭한 아이디어로서 이를 바탕으로 재차 연구와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 부자는 지난 14일 특허 출원된 안티포그 마스크의 디자인을 중국의 마스크 제조업체에 무료로 제공했고, 업체는 설계를 바탕으로 생산 및 제품 최적화에 나설 예정이다.
디자인을 고안한 왕캉위 학생은 “안티포그 마스크가 빨리 생산돼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