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에서 광학렌즈 특수소재 개발과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솔루션社가 국산화에 성공한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인 ‘자이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의 상업생산을 최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XDI는 일본 미쓰이케미칼이 독점 공급하던 고기능 광학렌즈 소재로, 한화솔루션은 이달부터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고순도 XDI의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안경렌즈 생산업체들은 한화솔루션에서 고순도 XDI가 생산됨에 따라 향후 안정적으로 고품질 원료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인데, 한화솔루션은 국내 안경렌즈 업계와 협업을 통해 신사업인 고기능 광학렌즈 소재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화솔루션社는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주목받는 폴더블폰에 사용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패널용 소재인 OCA, 고급 잉크, 도료, 친환경 식품포장용 접착제, 전자제품 포장 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의 중견 안경렌즈 업체의 관계자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XDI의 t당 가격은 수천만원으로, 이를 국내에서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는다면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의 02)729-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