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호쿠대학과 쥰텐도대학이 지난 4일 모바일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안구건조증 관련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기간은 2022년 6월까지 예정돼 있는데, 양교는 안과 영역의 패널 조사를 통해 모바일 헬스 앱을 활용해 안구건조가 환경 요인과 생활 습관, 유전 요인 등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밝혀낼 방침이다.
모바일 헬스 앱은 쥰텐도대학이 개발한 ‘드라이 아이 리듬’이 활용될 예정으로, 게놈 정보가 포함된 안과 영역의 대규모 연구에 모바일 헬스 앱이 이용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알려져 있다.
토호쿠대학의 관계자는 “일본에선 연간 약 2천만명 이상이 안구건조를 겪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요인이 겹쳐져 발생한다”며 “모바일 헬스 앱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는 우리 대학의 게놈 분석 정보와 결합해 안구건조의 새로운 병형 분류와 관련 질환의 유전자 특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연구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예방(Preventive), 개별화(Personalized), 예측(Predictive), 환자 참여(Participatory) 등 ‘P4 메디슨’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