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 스모토市의 영화관 스모토 오리온에선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도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자막 안경’을 무료 대여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렌즈 하단 부분에 대사가 자막으로 비춰지는 이 시스템은 안경의 소형 마이크가 음성을 인식한 후 영상과 연동해 영상과 대사의 싱크로율을 해결했다.
청각장애가 있어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총 7대의 자막 안경을 도입한 스모토 오리온 영화관의 노구치 히토시 매니저는 “자막안경 중에서 5대는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도쿄의 단체에서, 2대는 시의 보조금을 활용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막 안경으로 영화를 감상한 한 청각장애인은 “모처럼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었고, 장애인을 위해 이 안경을 구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기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