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의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ResearchAndMarkets.com이 지난 27일 ‘2021~2028년 세계 안경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렌즈 제조기술의 발달로 안경렌즈를 대량 생산하는 안경 제조업체에서 사용자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구매 옵션을 제공하는 속에서 특히 3D 프린팅 기술과 안경 제조공정의 통합이 주목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 보고서는 안경 공급자에게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광범위한 재고 및 제한된 제품 설계, 복잡한 공급망과 관련된 비용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하고, 그 결과 사용자의 맞춤형 안경에 대한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을 촉진해 향후 몇 년간 시장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현재 많은 안경 제조업체들이 이런 추세에 발맞춰 고객에게 맞춤형 안경을 선보이고 있고, 지난 몇 년간 디지털 채널과 안경 유통망의 결합으로 안경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자 상거래 유통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가정 내 주문이 권장되면서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보고서는 워비파커, 렌즈크레프트를 포함한 여러 안경관련 회사들이 가상 얼굴 분석 및 제품 가상화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가정에서 안경을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서치앤마켓닷컴의 관계자는 “앞으로 안경시장에서 디지털의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 확실하다”며 “안경의 디지털 시장을 선점하려는 각국 안경업체들의 경쟁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세계 안경시장 규모가 2021년부터 매해 연평균 8.5% 가량 성장해 2028년에는 2,789억 5천만달러(약 330조 9,7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