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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안경// 간결한 사실주의의 대가, 그랜트 우드
  • 다비치안경체인 부회장 박성훈
  • 등록 2022-04-29 23:15:32
  • 수정 2022-08-12 14: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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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고딕》/ 1930년/ 비버보드에 유채/ 73.4×62.4cm/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화가의 고향인 미국 중부 아이오아주의 작은 마을, 엘던에 있는 고딕 스타일의 전형적인 미국식 농가를 배경으로 농가 부부의 모습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하였다.

그림 속 여자는 전통적인 문양의 원피스를 입고 입을 굳게 다문 채 시선을 왼쪽으로 살짝 돌려 정면 마주침을 회피하려는 모습이며, 남자는 오른손엔 삼지창 모양의 건초용 갈퀴를 단단히 잡고 입술 또한 굳게 다문 채 동글이 안경 속으로 보이는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면서 경계심이 잔뜩 들어 있는 모습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남자가 입고 있는 검은 재킷 안, 멜빵바지에 있는 바늘자국의 문양 또한 삼지창과 같은 형태를 병렬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높은 수직선을 특징으로 하는 고딕식 이미지를 차용하여 외부(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불량, 퇴폐문화로부터 미국의 보수 중산가정을 온전히 지키겠다는 시골 농부의 의지와 경계감을 두 배 이상 증폭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다.

원제목은 아이오와 농부와 그의 부인이었으나 미국서민의 대표 건축 양식과 중서부 농민의 모습을 잘 표현한 그림이어서 아메리칸 고딕으로 제목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이 작품은 발표 이후 미국 회화의 아이콘적 작품이 되었으며, 시카고인스티튜트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랜드마크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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