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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친구들] 1855년, 캔버스에 유채, 렌바흐미술관, 뮌헨, 독일.

작품의 제목처럼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 백발이 되어 반갑게 만나는 장면을 매우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이다.

 

긴 담배파이프를 들고 두 팔을 벌린 채 방문하는 옛 친구들을 반기는 집주인과 베이지색 재킷에 두툼한 코트를 차려입고 커다란 둥글이 안경을 끼고 등을 한껏 뒤로 젖힌 채 여행 가방에 우산까지 챙겨 들고 정원으로 들어서는 친구와의 역사적인 상봉 모습이다.

 

마부인 듯한 사람이 언덕 위 마차에서 꺼낸 짐 가방을 머리에 이고 비탈을 내려오는 것을 보니 제법 오랫동안 친구 집에서 거주할 모양이다.

 

한편 집주인보다 먼저 달려 나간 애완견은 혹시 주인의 사랑을 빼앗길까 방문객을 향해 경계하는 모습이다.

 


▲ [위험한 연애편지] 1860년, 게오르그 쉐퍼 미술관, 슈바인푸르트, 독일.

2층에 사는 청년이 아래층에 사는 처녀에게 연애편지를 전하는데 편지를 끈으로 묶어 위에서 아래로 내려 보내고 있다.

 

하지만 처녀가 바느질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 편지를 먼저 발견한 사람은 깐깐해 보이는 그녀의 어머니다.

 

 

















▲ [선인장 애호가] 1856년, 캔버스에 유채, 게오르그 쉐퍼 미술관, 슈바인푸르트, 독일중부.

온통 선인장 화분으로 둘러 쌓인 정원에서 당시 독일 지방에서 유행한 오보에 형태의 빨대부분과 색소폰 모양으로 만든 긴 담배파이프를 입에 문채, 빨간 꽃까지 앙증맞게 핀 선인장 화분을 들어 안경 쓴 얼굴에 바짝 붙여 진진하게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연인 둘이서 다정한 밀담을 나누는 듯한 모습이다.

 

 































▲ [책벌레] 1850년, 캔버스에 유채, 게오르그 쉐퍼 미술관, 슈바인푸르트, 독일중부.

한 늙은 학자가 책들이 잔뜩 꽂혀 있는 서가에서 사다리에 올라 눈을 가까이 붙여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옆구리에도, 오른손에도, 심지어 무릎 사이에도 책을 끼고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책벌레 모습을 보며 웃음을 자아내지만, 안경 낀 모습을 엄청 많이 그린 작가는 정작 이 작품에서는 노안 안경을 끼고 있지 않는 학자의 별난(?)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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