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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열고 ‘전문 안경사제도’ 도입 논의
  • 김태용 기자
  • 등록 2022-08-31 18:29:20
  • 수정 2022-12-24 2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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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 TF위원회, 전문 안경사(Certified Optometrist) 도입 주제 발표
  • 현재 업계는 백가쟁명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전문안경사제도추진TF위원회 주최의 전문안경사 제도를 위한 운영위원 워크숍의 심층토론 모습㈔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 중앙회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강릉시에 소재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전문안경사 제도를 위한 운영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문안경사제도추진TF위원회(공동위원장 민훈홍마기중) 주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근래 중앙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문안경사(Certified Optometrist, CO) 제도 도입을 위한 첫 걸음으로, 관련 위원회를 중추적으로 이끌 운영위원(FCO)을 모집한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이 자리에선 CO와 FCO의 역할, CO제도와 한국 옵토메트리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의가 진행되는 등 국내 안경업계에 CO제도의 도입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되었다. 

 

 

대압협, ‘업계 발전 위한 제도’ 강조

현재 일반 안경사들 사이에선 CO제도를 반대하는 기류가 엄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온라인의 한 안경사 커뮤니티 게시판엔 ‘현행 안경사제도가 분명 존재하는데, 별도로 CO를 만든다면 이를 취득하지 못한 일반 안경사와 반목하게 될 우려가 크다. 무엇보다 이미 국가면허증인 안경사를 받았는데, CO를 취득 못하면 단순한 안경팔이로 차별받게 될 것’이라는 등 CO에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회의 전인철 교육부회장은 “안경사제도가 1989년에 시행된 후 33년이 됐지만 안경사의 사회적 위치와 법적인 직무 변화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며 “영국, 필리핀 등은 검안을 주 업무로 하는 검안안경사(Optometrist)로 변화했고,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학제도 4년제로 통일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안경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조제가공사(Optician)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CO제도는 안경사의 전문성과 학제의 상향평준화를 통해 안경사란 직업이 사회적으로 선호존경받는 직업이 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FCO는 “현재 많은 안경사들은 CO를 단순히 ‘대안협의 돈벌이 수단’으로 폄훼하고 있는데, 실상 CO제도는 우리나라 안경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적절하고도 확실한 대안”이라며 “많은 안경사들이 중앙회의 참뜻을 이해하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의 02)756-1001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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