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생활용품점에서 안경테를 1천원에 판매하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안경공장의 직원들조차 믿지 못할 정도의 가격으로 안경을 판매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 생활용품점은 블루라이트 차단안경과 스포츠 선글라스는 2천원, 에비에이터 스타일의 선글라스는 단돈 1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소비자들이 이들 매장의 초저가 안경을 보고 ‘그동안 믿었던 안경원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배신감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다.
요즘 세상은 그야말로 어느 노랫말 가사처럼 ‘요지경’이다.
안경테를 만들 때 소재 값도 안 되는 가격에 안경을 판매하는 생활용품점이 전국 곳곳에서 버젓이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니 요지경이 아닐 수 없다.
안경테가 공산품에 묶여서 그 어떤 제재나 대응도 할 수 없는 현실에서 국내 안경사들이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전문성 강화와 건전 유통뿐이다.
안경사의 철저한 가격표시제 판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