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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안경시장 현황 및 각 부문별 동향①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2-11-30 21: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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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 거인 중국, 개인맞춤 안경으로 변화 중
  • 생활수준 향상으로 안 건강의 관심 높아져
  • 첨단의 AR(증강현실)안경 개발에 이어 활용률 급증

지난 2019년 5월 개최된 제17회 중국윈저우국제광학전의 전시장 내부 모습. 세계 최고의 안경 생산국이자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안경 소비국인 중국의 지난 2021년 안경시장 규모가 900억 위안(한화 약 1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로모니터의 통계에 따르면 제품별로 안경테가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안경렌즈 34.9%, 선글라스와 콘택트렌즈가 각각 약 10%, 근용안경이 3%를 차지했다.

 

중국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매년 안건강과 보호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며 매년 더 높은 품질의 안경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실용적인 기능 외에도 소비자는 단순히 보는 것 이상의 기능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의 패션, 브랜드화 추세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자는 점차 편안함과 개성을 추구하고 있고 중국 안경시장의 지속적인 세분화와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독특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안경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고 이는 업계의 미래 산업 개발의 초점이 되어 브랜드 개발의 방향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콘택트렌즈 

중국 쯔옌(지능연구) 컨설턴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약 130,9억 위안으로 2020년 대비 22.7%로 크게 성장했다. 

 

안경에 비해 편리한 장점이 알려지고 매체의 홍보가 늘어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콘택트렌즈 착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 

 

또한 티몰 콘택트렌즈 업계 인사이트 백서는 2021년 상반기의 컬러 콘택트렌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큰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산업전망연구소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콘택트렌즈의 중국 전체 보급률은 아직 8%에 불과하여 콘택트렌즈 시장이 여전히 발전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선글라스

중국 텐진市의 한 안경원 모습. 중국 선글라스 시장의 성장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중국인들이 자신의 개성을 과시하기 위해 액세서리로 선글라스를 구매하고 있다. 

 

중국 내 다수의 선글라스 기업과 명품 브랜드는 판매 촉진을 위해 안경 컬렉션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어린이 안경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대중화로 중국에선 0~6세의 어린이의 거의 67%가 4세 이후로 전자제품에 노출되어 근시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많은 중국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고품질 안경을 맞추는데 기꺼이 돈을 쓰게 되면서 어린이들은 중국 안경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소비층이 되었다. 

 

중국 쯔옌 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부모는 자녀의 안경을 구입할 때 주로 청색광 방지 또는 눈의 피로 완화 기능(74.5%), 근시 예방 기능(65.5%), 편안함과 선명도(49%)등의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안경

중국연구보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 안경 시장 규모가 50억 위안(한화 약 9,472억 5,000만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한다. 

 

스마트 안경은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설치하고 음성 또는 동작으로 각 기능을 제어하며 무선 연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독립 운영 체제를 갖게 되는 특수한 안경이다. 

 

예를 들어, 현재 중국에서 이미 사용 중인 공안의 AR(증강현실)안경은 범죄 용의자와 수상한 차량 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으며, 어린이용 스마트안경은 다양한 상황에 따라 시간 확인과, 자세 교정 및 주변 환경 조명을 자동으로 조정해주기도 한다. 

 

화웨이는 NFC 비접촉식 충전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는데, 사용자는 이어폰을 꼽을 필요 없이 스마트 안경을 핸드폰에 연결하기만 하면 전화를 걸고 음악 청취가 가능하다. [계속]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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