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市 맨해튼 미드타운의 JP모건 본사.광학관련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는 EssilorLuxottica그룹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불리는 금융계의 거대 기업인 JP morgan에 소송을 제기한지 9개월 만에 기각됐다.
지난 6일 미국 연방 판사는 에실로룩소티카가 사이버 범죄자들이 은행의 과실로 인해 2019년 계좌에서 2억 7,200만달러(약 3,362억원)를 훔쳤다고 주장하며 JP모건 체이스은행을 고소한 건에 대해 ‘원고의 주장이 불충분하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그러나 뉴욕지방법원의 루이스 라이먼 판사는 “JP모건이 계약을 위반하고 과실을 저질렀다는 주장은 기각됐지만, 에실로룩소티카가 별도의 손해배상으로 은행을 고소할 수는 있다”며 “이는 에실로룩소티카가 제기한 3가지 혐의 중 1가지만 인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P모건은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에실로룩소티카가 지불 주문 발신자가 아니어서 환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고소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