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눈 장애는 지난 몇 년간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어린이들에게 마치 전염병과 같다고 튀르키예(舊터키)의 보건 당국자가 주장했다.
이스탄불대학교 의과대학의 후세인 예틱 교수[사진]는 “최근 어린이의 근시와 사시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일반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장애를 오해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아이들이 태블릿, 스마트폰, 컴퓨터 및 TV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근시 등이 증가했는데, 안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아동의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시력 문제는 어린이가 학교에서 칠판을 읽을 수 없는 것을 깨달을 때 발견되는데, 이때는 이미 검사 시기를 놓친 것으로 학교 입학 전에 정밀 시력검사를 받는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튀르키예 보건부의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