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내장 수술 후 사망사건 유죄 판결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3-02-28 17:21:26

기사수정
  • 부검 시 혈액서 항생제 성분 검출… 항생제 투여한 간호사 과실치사 혐의 기소

2019년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50대 여성이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레 사망한 사고가 조사 결과 해당 병원의 간호사가 주사제를 잘못 투약한 것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대학병원 간호사 A씨를 투약해서는 안 되는 항생제를 환자에게 주사해 쇼크로 사망하게 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9년 12월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병실에서 회복 중이던 50대 여성 B씨에게 A씨가 항생제를 주사한 후 갑자기 B씨가 혼수상태에 빠져 다음날 사망한 사건으로 B씨의 부검 결과 혈액에서 투약해서는 안 되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A씨는 주사제 제조는 다른 사람이 하고 자신은 이를 투약했을 뿐이라 진술하고 있지만, 인수인계 과정에서 투약해선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B씨에게 정맥주사해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사망케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유가족은 사건 발생 후 병원 측은 지금까지 사과 한 마디 없었다며 병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옵틱위클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국산 어린이 안경… 역시 ‘싼게 비지떡’ 알리 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안경과 선글라스 등 16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 결과, 8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고, 물리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청은 지난달 28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안경테와 선글라스 10종...
  2. 안경의 난공불락 건강보험 적용•기술료 제도화 추진… 쉬운 ‘국가 지원’부터 뚫자! 국내 안경계 일각에서 안경의 ‘국민건강보험 적용’과 ‘조제•가공료 제도화’보다 안경을 보청기나 임플란트처럼 국가에서 지원하는 정책을 먼저 추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안경의 보험화와 기술료 제도화가 여러 여건상 성공 가능성이 낮은 반면에 ‘안경의 국가 지원’은 이해 당사자 등이 없음으로써 ...
  3.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 가격 천차만별 비급여인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최대 23배, 비밸류재건술의 경우는 9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일 의료기관별 2024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의 경...
  4. 경기도안경사회, 중국서 국제역량강화연수 경기도안경사회(회장 윤일영)의 2024년 국제역량강화연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지난 10일 개막한 제35회 베이징국제광학전(CIOF)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총 30여명의 정회원이 참가해 최신 안경테와 렌즈, 광학장비 및 소모품 등 세계시장 동향을 살펴봤다.  이번 연수를 총괄한 박창근 문화복...
  5. 2024 선글라스 시즌을 보내며… 이별의 종류는 무척 많다.  연인이나 친구와의 이별부터 일상에서 자주 스치던 것과의 헤어짐도 이별이다.  고객과의 헤어짐도 이별 중의 하나다.  이별이 때로는 시원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쉽고 가슴 아픈 일이다.  올해도 선글라스 고객들이 안경원을 거의 찾지 않은 채 시즌이 마감되고 있다.  20년 전만 해도 안경...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