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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훈훈한 미담 전한 ‘김민영 원장’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3-06-15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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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안경원 김민영 원장, 생명 위급한 어르신 구한 미담 각 언론사들 보도
  • 안경사 선행 대서특필

꺼져가던 생명을 구한 안경사가 세간의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서대문구 충현동 종근당안경원의 김민영 원장으로 그는 지난달 19일 안경원 밖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독거노인에게 20만원을 병원비로 건네고 119 구급차를 불러줘 병원까지 안내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국 제때에 치료를 받은 노인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이 사실이 많은 언론에 보도되며 안경사의 사회적 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원장님. 우선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종근당안경원 김민영 원장“지난달 19일 아침에 매장 오픈을 준비하던 중에 어느 고령의 어르신이 상가 입구 벽에 기대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걱정스런 마음에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아무래도 움직임이 이상해 어르신에게 다가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르신은 식은땀을 엄청 흘리고 계셨는데 매우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 원장님도 많이 놀라셨겠네요.

“처음 겪는 일이어서 놀랐죠. 우선 어르신에게 구급차를 불러주겠다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더니 어르신께서 ‘난 기초생활수급자라서 응급실에 갈 돈이 없다, 그러니 구급차 부르지 말아 달라’고 하더군요. 순간 당황했지만 위태로운 상황이고, 돈 때문에 병원에 못가서 큰일을 당하시면 안 되겠다 싶어서 안경원에 있던 현금을 꺼내 그 분 손에 쥐어주고 ‘이건 안 갚아도 되는 돈이니 맘 편히 병원 가서 치료 받으세요’라고 했고, 곧바로 119에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 빠르고 올바르게 대처하셨군요. 그런데 생전 처음 본 사람에게 적지 않은 돈을 내어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얼핏 뵈니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의 나이대로 보이셨고, 무엇보다 사람 목숨부터 살려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의 경중을 따질 때가 아니고 생각했습니다.”

 

 

‘돈보다는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뿐’

- 각박한 세상에 훈훈한 미담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언론 인터뷰 영상이나 사진 등을 보면 모두 원장님의 옆모습만 나왔더군요.

“여기저기 알려지는 것이 싫었고, 별일도 아닌데 싶어서 일부러 정면을 안 보였습니다.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는데, 크게 알려진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요즘 세상이 많이 각박해졌는지 별일도 아닌 작은 일이 크게 다뤄지네요.”

 

- 미담이 알려진 후 주변에서 연락이 많았겠습니다.

“여러 언론에 보도된 후 많은 연락을 받았고, 모두 한 목소리로 칭찬해 주셨어요. 저는 단지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을 뿐 그 상황에 처한다면 누구라도 저처럼 똑같이 행동했을 것입니다.”

 

 

당시 김민영 원장의 신속한 대처로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노인은 응급치료를 받고 생명을 건졌다. 

 

담당의사는 ‘환자는 당시에 심근경색으로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고,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었다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던 상태였는데, 지금은 적절한 치료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시다’고 전했다. 

 

한편 서대문구 이성현 구청장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에 신속한 대처와 나눔의 정신으로 어르신의 생명을 구하신 김민영 안경사님은 우리 모두에게 이웃 사랑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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