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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환자에 대처하는 안경사의 자세(2)
  • 김현선 검안사
  • 등록 2023-07-31 1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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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르게 처방되지 않은 안경도 편두통 유발
  • 주거환경의 조명을 조정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

일반적인 편두통 유발 요인은 날씨의 변화, 배고픔, 정서적 스트레스, 알코올 또는 니코틴, 정기적인 커피 섭취에 따른 카페인 섭취량의 변동, 수면 주기의 편차, 호르몬 변동, 약물 및 드물게 짠 음식, 가공식품 또는 첨가물과 같은 특정 음식, 식이요법, 그리고 수분 섭취의 과소 등이다. 

 

편두통 환자의 경우 개별적인 유발 요인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날짜, 기간 및 편두통의 가능한 유발 요인이 포함된 일종의 편두통 기록 일기는 재발되는 편두통 발작에 대한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마그네슘이나 나트륨과 같은 미네랄 섭취는 신경을 진정시킬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이 편두통을 유발하는 경우 물리치료나 마사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편두통에 대해 우리 안경업계 전문가들이 유의미하게 관찰하고 연구할 사항은, 안경을 통해 시각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기에 안경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편두통은 긴장성 두통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잘못된 렌즈 굴절력, 동공간 거리 또는 적합하지 않은 렌즈 사용으로 인해 환자에게 잘 맞지 않는 안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을 안경업계 전문가들은 주의 깊게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조정해야 한다. 

 

 

편두통 환자는 480~520㎚ 파장에서 예민 반응

예를 들어, 기존 사위를 교정하여 편두통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면 프리즘 안경을 처방한다. 

 

광선 공포증이 편두통 유발 요인인 특정 환자의 경우 보호안경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부 환자는 특별히 착색된 핑크색 렌즈로 증상이 크게 개선됨을 느꼈지만, 대부분 환자는 이 렌즈를 착용해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접근 방식은 개선되는 환자가 나타나기에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시중에는 480~520㎚ 파장 범위의 빛을 차단하는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이 있다. 

 

한 제조업체의 데이터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는 이 파장 범위의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따라서 TV나 영상기기의 화면 조명과 거주 및 근무하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형광등이나 조명에 대한 노출을 정밀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한편 블루라이트 제조사는 안경원에서 개개인의 개별 착용 테스트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폐쇄각 녹내장도 안와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섬광을 보는 것이 편두통의 전조증상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후방 유리체 박리와 혼동할 위험이 있다. 

 

또한 안과의사는 또한 AION(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 즉 시신경을 공급하는 눈동맥의 급성 폐색), 일시적인 시각 폐쇄(두개내압 증가와 관련하여 항상 유두부종/유두 부종과 관련됨) 및 TIA(일과성 허혈 발작, 즉 뇌 영역으로의 일시적인 혈류 부족)를 고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편두통과 안경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안경사나 검안사들이 일상생활에서 편두통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없더라도 안경사는 적어도 증상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수단을 갖고 있다. 

 

이러한 조언을 통해 환자에게 안심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한편으론 자신의 전문성을 입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폐쇄각 녹내장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안경업계의 전문가들은 편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세심하게 살피며 국민들의 눈 건강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야한다고 본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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