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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렌즈 강국 ‘한미스위스’… ‘1.74 양비렌즈’도 대박쳤다!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3-08-16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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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폼렌즈에 올인한 한미스위스광학 진재홍 대표, “국민 안 건강에 진정성 가져야 양질의 렌즈를 생산합니다”

어느 분야이든 경쟁력이 강한 일류 기업은 공통적으로 선택과 집중에 뛰어나다. 

 

미국의 스티브 잡스가 망해가는 애플을 정상에 되돌려 놓은 전략도 선택과 집중이었다. 

 

그만큼 선택과 집중은 기업이 발전하는 강한 원동력이 된다. 

 

한국의 누진렌즈 대표기업 한미스위스㈜(대표 진재홍)는 그런 면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한 모델이다. 

 

2010년에 누진렌즈 ‘C3 완전맞춤형렌즈’를 개발한 후 홍혜걸 의학박사를 모델로 앞세워 유통에 나선 이후 누진렌즈에 관한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지금은 최고의 누진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전문기업으로 우뚝 썼다. 

 

국내에서 최고 누진렌즈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후 선택과 집중한 결과 누진렌즈 강소기업으로 탄탄하게 자리 잡은 것이다.

 

 

-반갑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주문이 쑥쑥 늘어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한미스위스㈜ 진재홍 대표“(웃음).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제나 안경사 선생님들께서 큰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입니다. 세계에 뒤떨어지지 않는 개인 맞춤형 누진렌즈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매년 최신 설비 구축에 투자해 완벽한 품질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모두 안경사 분들 덕분입니다.”

 

-근래 출시한 C3 1.74 양면비구면 렌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입니다. 1.74 렌즈의 개발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최고 1.74양면비구면렌즈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3년간 정말 열심히 매달렸습니다. 디자인 설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싶으면 기술 제휴한 독일 회사와 수없이 설계를 바꿔가며 기능과 품질 개선에 올인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1.74양비 렌즈의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거의 모든 렌즈를 구입해 디자인을 분석하고 또 분석했죠. 특히 독일 제휴사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며 ‘우리가 만족할 때까지 끝까지 해보자’고 올인한 끝에 3년여 만에 우리 마음에 드는 차별화된 1.74 양면비구면 렌즈를 개발했습니다. 그동안 1.74양비 렌즈를 몰드방식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다행스럽게 1.74양비 렌즈가 출시된 후 시장의 반응이 좋아서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세계 정상급 시설과 기술로 C3 누진렌즈 생산

-한미의 1.74 양면비구면렌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렌즈가 얇고, 여느 제품과 달리 난시가 심한 분들도 편안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를 위해 안구가 움직이는 회선과 미세한 설계 조정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한미의 1.74 양면비구면렌즈는 난시 인구가 늘어나는 현재 시장에 최고로 적합한 렌즈라고 자부합니다. 나머지 여러 핵심 기술은 비밀이니까 나중에 말하겠습니다(웃음).”

 

-요즘 안경렌즈 시장의 트렌드는 ‘기능성 렌즈’입니다. 현재 한미에서 개발 중인 렌즈를 소개해 주시죠.

“자세하게는 말씀을 못하지만 지난해부터 기능성 렌즈 여벌과 프리폼 디자인을 새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누진렌즈 디자인은 이미 개발을 마친 상태로 올해 연말쯤에 출시될 것입니다. 이번 신제품도 안경사 선생님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만큼 많은 개선과 혁신을 거쳐 개발한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한미스위스의 향후 목표가 궁금합니다.

“어느 기업이든 세계화 추진은 의무이고 목표입니다. 지금 우리 한미는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시설장비와 기술을 구축했다고 자부합니다. 다만 언제나 최고의 렌즈를 개발하려면 기술의 고도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국민의 안 건강을 위한 서비스에 진정성을 가져야 더욱 뛰어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합니다. 어느 기업이든 진정성이 있어야 발전하고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국내 안경렌즈 시장에 문제점도 적지 않죠.

“어느 분야든 100% 완벽할 수는 없겠죠. 다만 우리 안경시장은 서로 적을 만들면서 필요이상의 비굴함을 보이는 것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서비스와 비굴함은 전혀 다른 개념이죠. 우리 한미부터 진정성 있는 서비스에 나서겠습니다.”

 

-국내 안경사들에게 전하고픈 말씀 부탁드립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개인맞춤형렌즈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만큼 안보건 전문가인 안경사의 역할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것입니다. 아무리 AI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해 대부분의 직업이 대체되더라도 안경사의 역할은 더욱 전문화되고 굳건해질 것입니다. 한미스위스도 뒤에서 안경사님과 고객을 위해 100%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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