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조금 이른 질문입니다만, 올해 판매 성과가 좋은 것으로 들립니다.

하이비젼코리아 황봉옥 대표“좋게 들린다니 감사합니다(웃음). 올해 성과는 앤데믹 이후 중국상하이국제광학전(SIOF)에 이어 중국베이징국제광학전(CIOF)에서 처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전시회 성과가 상당히 고무적이었습니다. 기존에 출시하고 있는 안경렌즈의 안정적인 판매와 함께 신상품이나 현재 기획 중인 렌즈까지 기존 고객사들과 긴밀한 소통과 공동기획으로 점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기능이 개선된 청광 시리즈가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소아전용 기능성 렌즈도 긍정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오랜 기간 준비한 열차단 기능렌즈와 일부 기능렌즈가 베이징국립병원 안과와 협약을 맺어 납품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CIOF 참가를 기점으로 중국 내수업체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무역 담당자들과 상담이 계속되고 있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 현재 하이비젼의 주력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은 역시 청광라인 제품입니다. 기존의 청광차단 제품들이 기능적으로 많은 개선이 이뤄져 성과가 좋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에 청광렌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단일화된 기존 라인을 넘어 파생상품, 즉 차단률과 투과율에 따른 목적성 렌즈로 더욱 세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사에서는 이런 현상을 미리 예견해 크게 2가지 타입으로 청광 시리즈를 구성(UV ZERO•UV PLUS)해 소비자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렌즈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광 기능이 더욱 개선된 차단율과 미용성을 개선한 솔루션을 계속 출시할 계획입니다.”

- 내년도 하이비젼의 신상품을 공개할 수 있나요.

“일부만 설명드리면, 기존의 화이트 여벌시장의 확대 이외에 기능성 여벌 상품군도 개선된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1.70 양면비구면 청광제품(G70 DASP UV ZERO)라인이 정통 비구면 설계와 70만의 특별한 우수한 물성으로 호응이 좋았는데, 렌즈 색감이 조금 진하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시할 렌즈는 성능 개선과 동시에 차단률을 더욱 향상시켜 기존 UV ZERO에서 업그레이드된 70DASP UV PLUS로 재출시할 예정입니다. 대중 전체를 위한 렌즈도 필요하지만, 특정 고객층에 큰 만족을 주는 기능성 렌즈도 필요하기에 향후 자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대표하는 아이템을 속속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신상품과 더불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다수의 사업이 진행 중이니 기대를 하셔도 좋습니다.”

국내외 업체와 협업으로 콜라보 출시

- 하이비젼은 그동안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와 콜라보레이션을 자주 진행했습니다. 향후 관련 계획이 있나요.

“지금도 안경렌즈 시장 확대와 함께 우리만의 기술로 개발한 신제품의 출시를 위해 일부 고객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자사의 주력상품 중 일부는 미국 의사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도 복합 상품으로 구성돼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기능성 스포츠 선글라스 업체와 공동기획으로 이미 프레임의 미용과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고기능성렌즈도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외에 해외 신규업체들과 지속적인 콜라보를 기획함으로써 향후 더 많은 협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 국내 안경사들에게 전달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시죠.

“경기침체 등으로 영업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하이비젼은 앞으로도 안경원 원장님과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로 찾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크신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면 꼭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