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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향한 글라스타, 이제 시작입니다”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4-02-15 16: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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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온비젼 최익준 회장•임종빈 대표
  • “안경 메디칼 시장에서 안경사 자부심을 키우는 것이 글라스타 목표입니다”

㈜라온비젼 임종빈 대표(사진 좌측)와 최익준 회장.글라스타 안경체인을 전개하는 라온비젼은 2020년 6월 설립된 젊은 안경 프랜차이즈다. 

 

아직 4년도 안 되는 짧은 역사이지만 이미 국내 안경업계에서는 ‘신뢰의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구나 글라스타는 지난 22년 10월엔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쿠퍼비전코리아와 칼자이스비전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했던 최익준 씨를 회장으로 전격 영입하며 성장의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안경체인의 전문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세계화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인 것이다.

 

본지는 라온비젼의 최익준 회장, 임종빈 대표로부터 글라스타의 사업 이념과 특유의 비즈니스적 마인드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글라스타를 생각하면 먼저 성실하고 단단하게 성장하는 안경체인이 떠오릅니다. 라온비젼은 어떠한 기업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익준 회장 : 글라스타의 가장 큰 장점은 주주, 직원, 그리고 고객이 서로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자칫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글라스타는 고객까지 함께 업그레이드하는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 특별한 점입니다. 그 좋은 사례로 라온비젼은 직원까지 모두 직급을 혁파해 수평관계로 운영하며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라온비젼이 자랑할 만한 고유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적으로는 안경 프랜차이즈 글라스타, 광학기기 NIDEK, 유니코스의 국내 총판인 씨광학(CIL Optics), 또 안경렌즈를 생산하는 ㈜바모스비젼 등을 운영하며 서로 보완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글라스타의 강점입니다. 글라스타는 안경의 제조, 유통, 프랜차이즈를 함께 전개하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해외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다양한 사업들이 체인과 맞물려 서로 보완협력하는 시스템인데, 글라스타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임종빈 대표 : 저희는 2020년 중반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한 이래 현재 57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고, 곧이어 하늘도시 영종도에 가맹 계약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글라스타 체인의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가맹점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공동 마케팅부터 특히 영업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본사의 직원 두 명이 한 달에 1회씩 가맹점을 방문해 시장 현황부터 문제점 파악과 지향점 분석, 또 애로사항을 청취해 본부의 맞춤형 지원을 상담합니다. 가맹점을 최우선적으로 정성껏 모시는 것이 글라스타의 장점입니다. 우리 본부는 언제 어느 때나 가맹점의 세세한 부분에 귀를 기울이고 성공 경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에 다른 안경체인을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다수 체인들이 겉으로는 무료를 내세우지만 결국 이런저런 명목을 붙여 본사에 입금하는 구조인데, 우리 글라스타는 가맹점과 처음 약속한대로 정말로 무료 지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본부의 이런 방침에 가맹점 원장께서는 물론 종사 안경사들도 놀라워하고, 또 이런 소문이 업계에 알음알음 전해져 라온비젼이 ‘신뢰의 안경체인’이란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글라스타는 검안 전문화에 의한 통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즉석에서 주문•발송하는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단순하게 입으로 ‘이 제품이 좋아요’가 아닌 체험과 실무를 기반으로 E-book과 가상현실(VR), 그리고 증강현실(AR)로 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의 가맹점들이 안경사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달라지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된 고객경험 매뉴얼로 전국 어느 글라스타 가맹점을 방문해도 똑같은 최상의 서비스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객의 시 생활에 도움 주는 100년 기업이 목표

- 체인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화에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시죠.

임종빈 대표 : 앞으로는 주변 안경원과 가격경쟁을 뛰어넘는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에 꾀해야 합니다. 자신의 안경원의 장점이 무엇인지 고민한 후 이를 경쟁력을 키우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어느 가맹점의 경우 매출이 바닥까지 떨어져 원장님의 고민이 깊었는데, 본사에서 고객 만족을 높이는 방법과 제품 구성 등을 제시해 현재는 만족할만한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가맹점은 경영을 잘 알지 못하는 원장님이었는데 매월 매출분석과 소요 경비, 또 익월의 지출내역과 관련한 교육을 받은 후 이제는 매달 완벽한 사업계획에 의거해 훌륭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 글라스타는 각 가맹점에 적합한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제시해 높은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 최 회장님께선 예전부터 ‘안경의 핵심은 의료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직도 유효한 주제이겠죠.

최익준 회장 : 물론입니다. 다만 아직도 많은 안경사들이 ‘안경은 의료’라는 점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소문난 의사를 명의(名醫)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명의는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행위를 넘어서는, 환자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것입니다. 환자가 갖고 있는 질환을 같이 아파하고 보듬어주는 의사를 바로 명의라고 할 것입니다. 라온비젼의 기업 이념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글라스타는 안경업(業)의 본질, 즉 안경을 많이 판매하는 것보다 국민의 시력보전을 위해 100년을 향하는 기업이기에 언제 어느 때라도 고객이 라온비젼을 사랑하고 믿는 영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2세, 3세 안경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구축해야 하는데 현실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독일은 안경사만 사용하는 전용 신용카드가 존재할 만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독일의 안경사들이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아서 신용도도 덩달아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건전한 기업이 안경시장을 선도하며 안경사의 직업적 자부심을 끌어올려 주면 우리나라 안경사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라스타, 씨광학(CIL Optics), 바모스비젼이 트라이앵글을 이루며 가맹점에 안정감을 줍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시죠.

최익준 회장 : 안경원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기반으로 시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 업계는 이 같은 이상을 실현하기에 다소 부족합니다. 결국 라온비젼의 목표는 안경사가 소비자를 보다 더 케어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본사의 프랜차이즈 고객관리 ERP 시스템의 궁극적인 프로젝트는 RX렌즈 공급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단순히 비즈니스가 아닌 돌봄사업으로 전개한다는 것이 글라스타의 목표입니다. 칼자이스가 이 같은 목표로 지난 100년간 성장한 것처럼 라온비젼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안경업계를 메디컬 시장에 적합한 시스템을 적용해 성장시킬 것입니다. 고객의 시 생활 개선에 도움을 드리는 100년 기업이 되고 싶은 것이 라온비젼의 비전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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