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경산업 동향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조건이 개선되면서 안경산업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이 진행된 이후 안경산업의 소유제 구조도 큰 변화가 일어나며 국유, 집단소유, 사기업 운영, 합자, 독자경영 등 다양한 형태의 소유제가 병존하고 있다.

기업은 활력이 넘치며 안경 사업은 점점 발전의 활력이 넘치는 유망산업이 되었고, 현재 세계에서 잠재력이 가장 큰 안경소비대국이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안경 생산대국이 되었다.

중국안경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국 안경산업은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중국내 안경 생산기업은 4천 곳이 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안경원은 2만 곳 이상이다.

주요 안경 생산지는 광동성 동관, 푸지앤성 시아먼, 저지앙성 원저우, 지앙수성 단양, 상하이, 베이징 등이다.

안경은 재질, 종류, 스타일 등이 점차 다양화되어 티타늄, 티타늄합금, 형상기억합금, TR 90테 등이 출시된 데 이어 콘택트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안경렌즈도 다초점렌즈, 비구면렌즈 등 높은 기술이 필요한 제품이 출시되어 지앙수성의 ‘万新’, 저지앙성의 ‘海豚’ 등의 유명 브랜드도 생겨나고 있다.

잠정적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3억 명이 안경을 착용하고 3년마다 한 번씩 안경을 교체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매년 시장 수요가 1억장 정도이고 여기에 선글라스를 더하면 그 규모가 훨씬 커진다.

그 결과 안경소비의 개성화, 디자인화, 브랜드화, 고급화 추세를 보이면서 이는 중국 안경시장의 기회가 되고 있다.

중국시장은 이 같은 큰 성장세에 힘입어 세계 유명 브랜드의 안경업체가 중국에 진출하거나 생산기지를 만들고, 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1997년 세계 최대 안경렌즈 제조업체인 에실로가 53,000만 달러를 투자해 상하이에 안경렌즈 제조공장을 건설해 생산량은 매년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이며 중국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NOJIRI사 역시 1989년 중국에 진출하여 상하이에 안경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전역에 수천 곳의 체인을 구축했다.

홍콩 역시 전 세계 2대 안경 생산기지로서 그 중 70~80%의 안경기업들이 중국 광동성 동관지역으로 이전했다. 타이완도 전 세계 주요 선글라스 생산기지로 역시 많은 기업들이 중국 푸지앤 시아먼으로 이전했다.

앞으로 안경산업은 소비자 수요와 산업 자체의 건전한 성장 수요가 변화의 동력이 됨으로써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젊은이들이 패션과 미에 대한 추구, 특히 여성들이 유행을 쫓으면서 안경 스타일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요인들이 중국 안경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