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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안경 불씨 살리기에 안간힘
  • 편집국
  • 등록 2013-04-15 19: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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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안경협회, 3D안경 기술 표준화 마련… 증정품 범람이 발전 걸림돌
中 안경시장 동향①

3년 전 영화 아바타가 3D안경의 새바람을 가져왔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과잉생산으로 경쟁이 과열되었다. 또한 3D안경의 생산기준이 없어서 산업이 성숙하기 전에 쇠퇴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3D안경 기술 표준 제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TV를 구입하면 안경을 공짜로 주는 시스템을 바꾸면 앞으로 3D안경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3D영화가 제작되면서 우리 또한 3D안경을 더 많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처음 3D안경을 만들었을 당시 기술수준이 매우 낮고, 단순한 광학원리를 이용해 원가가 1~5마오(한화 약 18원~90원)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0~2011년부터 이러한 3D안경이 30위안(한화 약 5400원)까지 판매되었다. 많은 지방에서 3D안경이 단순히 고급 전자제품이라고 생각을 했을 즈음에 몇 위안짜리가 몇 백 위안으로 둔갑돼 판매되기까지 했다.

중국 3D안경의 황금 시기는 아바타가 상영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많은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난후 3D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3D안경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당시는 3D열풍으로 모든 사람이 3D안경을 구입했다.

동베이 지역의 어느 업체 관계자는 한 해에 몇 십만 개의 3D안경을 판매하기도 했다며 당시 3D의 열풍은 선글라스를 생산하던 저지앙의 상당수 작은 안경업체들을 살렸으며 많은 업체들인 3D안경 생산으로 주 생산품목을 바꾸어 큰돈을벌었다.

그러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봄날은 길지 않았다. 한 3D안경업체는 몇 개월 만에 열기가 식어버렸고 하루에 몇 천개를 팔았지만 지금은 하루 종일 단 몇 개도 팔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자신의 공장에 아직 3D안경이 몇 천개나 쌓여있고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생산업체의 출혈경쟁도 침체 한몫

최근 2년간 3D안경 시장은 예전만 못하다. 선전의 한 3D안경업체 관계자는 2년 전 셔터방식 안경의 출고가가 200위안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최고 95위안이라고 말했다.

비록 시장 환경이 좋지 않지만 여전이 상장회사들이 3D안경 시장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장사인 康耐特는 안경렌즈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회사이다.

이 회사가 직접 개발한 3D안경이 최근 막바지 완료 단계이며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가 있은 후 회사의 주가는 3일 연속 상승하였다.

중국 안경협회는 현재 중국 전자협회와 3D안경 기술 표준을 제정중이며 이미 관련 내용을 담당 정부 기관에 제출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는 업계 표준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를 원한다. 앞으로 소비자가 TV를 구입하면 안경을 공짜로 주는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면 3D안경업계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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