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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악순환 고리 끊는게 살길
  • 편집국
  • 등록 2013-05-19 19: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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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기업이 OEM으로 이윤 독점… 표준 제정과 기준 제고로 변화해야
中 안경산업 동향①

중국의 많은 안경기업은 외국에서 주문받아 OEM생산을 하고 있어 외국 안경기업의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자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세계화된 환경 속에서 국제환경에 매우 취약하다. 기술과 기업이념이 앞서는 국제적인 안경기업 앞에 중국 기업 또한 새로운 기술과 기업 이념이 필요하다. 이것은 기업 스스로 얻어야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외국의 일부 안경업체들이 기술을 공개하지 않고 이윤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많은 OEM업체들이 외국기업의 주문을 받아서 생산하고 가공할 때 가공비밖에 받지 못하고 대부분의 이윤은 외국기업이 가져간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제품을 검수할 때 어떤 브랜드의 검사설비를 사용하라는 요구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제품 품질에 의심을 하거나 납품을 받지 않겠다는 것을 잘 알지는 못할 것이다. 외국기업은 검사 설비업체와 협의를 통해 검사설비 생산기업의 수익 일부를 외국 안경기업으로 흘려 보낸다. 결국 중국 기업은 일부의 수익만 얻고 낙후된 기술의 주문만 받아 생산하고 있는 즉 남 좋은 일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매우 보편적이다. 그 이유는 근본적으로 기술이 뒤처지고 열악한 시장 위치 때문이다. 여기서 정부가 나서서 기업을 보호하고 법률적 수단을 강구하거나 국가의 힘을 빌려 개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양쪽으로부터 오는 압박으로 기만적인 행동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것도 임시방편일 뿐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기술을 높이고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다. 일본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세계 최고의 검안기 생산라인에서 생산한 일류 제품을 미국에 판매했고, 이류 삼류 제품은 중국으로 판매되었다. 하지만 국내 표준 제정 측의 노력과 기술 제고로 상황은 이미 완전히 역전되어 구미시장에서 일본의 이류 삼류 제품을 볼 수 있고, 일류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표준과 기술이 업계에 가져온 변화이다. 이런 사실이 증명하듯 자외선 검측설비와 같은 국가기술 감독부서가 주도하는 표준 제정으로 많은 업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업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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