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 주문량쪾구매력 저하… 다변화와 합리적 전략 모색해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7월 11일 하반기 대외 무역상황이 상반기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무역 간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중소 무역기업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제 환경을 개선해 세계 시장에서 중국 상품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2년 1월 이후 중국의 대외 무역량은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지만 안경수출 기업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국제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모두 소화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더욱 비관적인 것은 국외 경제 상황과 전통 소비대국의 떨어지는 구매력이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결과 안경 제조업체는 주문량이 줄어들고 시장 구매력이 침체되는 속에서 인건비와 물가는 상승하여 조만간 ‘겨울’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어떻게 해야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 정부 관계자, 전문기관, 업계 전문가가 의견을 내놓았다.
북경대학 경제학과 장웨이잉 교수는 “현 상황에서 기업의 유일한 활로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치 창출 능력을 높여야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저우와 광저우의 안경회사 책임자도 “비록 전반적인 상황은 좋지 않지만 신제품과 가공이 잘된 제품이라면 구매를 원한다. 기업의 핵심적인 경쟁력은 제품 디자인과 연구개발이고, 제품 특성을 잘 개발하며 자신이 가지지 않은 기술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면 분명 수주를 받을 수 있다. 어쨌든 시장은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신보의 한 전문가는 “안경업체가 구조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시장 다원화와 동시에 금융수단을 이용해 리스크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위환안경협회 황핀치앙 협회장은 “비록 대외무역 상황이 좋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적절히 대내외 시장 점유율 조정을 할 수 있다. 힘을 합쳐 험난한 시기를 지나야 한다. 경쟁력 있는 기업들 간에 서로 협력하고 자체 리스크 저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지앙성 안경협회 회장은 “지금같이 중요한 시기에 더 많은 인적, 물적, 경제적 자본과 정력을 투입하고 현금 흐름을 잘 관리해야 한다. 또한 맹목적으로 사업 확장을 하면 안되고, 기업 내부를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다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