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트社, 미 정부에 인수 관련서류 제출… 전 세계 직원 감축안도 발표
최근 인력의 15%를 감원하고 8십7억만 달러에 바슈롬사를 인수한 제약회사 발렌트사가 바슈롬 본사를 뉴저지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슈롬 인수에 관련한 서류를 지난 7월 29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발렌트사는 거래가 종료된 후 전 세계 직원의 10~20%를 감원하되 그 대상은 발란트사와 바슈롬을 포함해 약 1,850명에서 2,755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퀘벡에 있는 본사는 그대로 유지하고, 뉴욕에 있는 바슈롬 본사는 뉴저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발렌트는 미국 3군데에 있는 사업은 한 곳으로 통합 운영하고, 다만 뉴저지에 소재한 발렌트의 미국 본사는 그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되 미국 아이헬스 사업부는 뉴저지로 옮길 예정이다.
또한 현재 가동 중인 미국 내 공장을 계속 유지하며, 바슈롬 인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는 발렌트는 되도록이면 빨리 인수 거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업에 집중되어 있는 사업의 확장을 위해 지난 5월 세계적인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바슈롬사를 매입 인수한 발렌트의 회사 관계자는 신흥시장, 당뇨병 증가, 노년층 증가로 렌즈와 기존 자사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내년 말까지 매년 최소 8억 달러 정도의 생산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자사는 이번 인수로 이윤이 바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