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애니홀’로 작품상, 감독상 수상… 젊은 시절부터 뿔테만 고집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빠짐없이 매년 장편 영화 한 편씩을 선보이고 있는 우디 앨런은 영화감독이자 코미디 배우이다.
만담과 텔레비전 시리즈 대본을 쓰면서 활동을 시작한 앨런은 1966년에 ‘타이거릴리’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다. 스탠드업 코미디 장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그의 영리한 대사와 태도는 그가 카메라 앞에 있든 뒤에 있든 그의 영화들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바나나 공화국’과 ‘섹스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것’, ‘슬리퍼’ 등은 그가 배우로서 최고로 뽑는 작품들이며, 특히 ‘애니홀(1977)’은 그를 성장시킨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1977년 영화 ‘애니홀’로 아카데미 각본상과 감독상, 최우수작품상까지 수상한 우디 앨런은 배우로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유일한 감독이자 배우이기도 하다.
번뜩이는 대사와 말장난으로 인간의 깊은 감수성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던 우디 앨런은 젊은 시절부터 지적인 라운드형의 블랙 뿔테 안경만을 고집하며 그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