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톡톡 심리학, 끝이 좋으면 다 좋다 -‘피크-엔드’효과
  • 편집국
  • 등록 2013-12-16 11:18:38

기사수정
  • 카네먼 교수, 마지막 인상과 극적인 순간이 기억을 좌우
사람들은 기쁨과 슬픔, 절망, 분노 등 매일 새로운 감정을 경험한다. 그 중에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신나게 축구를 했던 순간, 큰 시험을 앞두고 감기에 걸려 고생을 했던 일 등 마치 어제 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중학교 수학 선생님 얼굴처럼 당장 떠올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분명 내가 다 겪었던 일인데 왜 이런 것일까?

레델마이어 교수와 카네먼 교수는 결장경 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1분마다 고통의 정도를 보고하게 하고 검사종료 후에는 전체적인 평가나 인상을 물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느낌이나 감상은 가장 고통이 컸을 때와 마지막 3분 동안 느낀 고통의 평균치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네먼 교수는 “전반적인 느낌을 규정하는데 있어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과거의 경험을 가장 극적인 순간(Peak)과 가장 최근의 경험(End)을 중심으로 평가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피크-엔드 효과라 한다.

어떤 일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을 좋게 유지하려면 그 일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피크-엔드 효과는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물건 구입을 유도하는 마케팅의 하나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은 엔딩장면으로 기억에 오래 남게 하기 위해 자주 이용되고 있다.

출처: 옵틱위클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앞으로 현장실습 이수해야 안경사 면허증 취득한다 앞으로는 현장실습과목 320시간을 이수해야 안경사 면허증을 발급받는다.  지난 28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10월 8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국내 안경광학과의 현장실습과목 이수를 규정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 제4조 제항 제1호를 입법예고, 앞으로 42...
  2. TV조선의 ‘압축렌즈’ 왜곡보도에 안경사 발끈 방송 언론사의 기사 하나로 안경업계가 때 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8일 TV조선의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기본 20만원•5단계 42만원… 안경 렌즈 ‘압축’이 뭐길래’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된 것.  TV조선은 이 보도에서 안경렌즈의 굴절률을 ‘압축’이란 잘못된 용어로 설명하는 일...
  3. 수도권 안경사회•안경광학과 산학협력 한목소리 수도권 3개 안경사회(서울•인천•경기도)와 7개 대학교 안경광학과(서울과학기술대학교•동남보건대•을지대•신한대•여주대•국제대•서영대)의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첫 회의가 지난 23일 서울시안경사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의 주요 내용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의료기사법 시행규칙 ...
  4. 아시아 최고의 광학전, ‘iOFT 2024’ 10월 15일 개막! 아시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도쿄국제안경전시회(iOFT)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市의 빅사이트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iOFT의 하이라이트는 전 세계에서 엄선된 시크한 안경을 선보이는 전용구역인 ‘GLOW’로, 이 구역에서는 글로벌 패션산업을 빛내는 다양한 디자이너 안경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5. 목포시, 어르신에 백내장수술비 지원 목포시청(시장 박홍률)에서 올해 첫 시행 중인 ‘목포시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 및 백내장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는 노인의료비 부담 경감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무릎인공관절을 한쪽 무릎당 120만원(양쪽 최대 240만원), 백내장은 1인당 20만원(양쪽 최대 40만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