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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의심되는 어린이의 3D영화 관람
  • 편집국
  • 등록 2014-01-29 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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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안경 소독 기준 대체로 미달… 어린이용 3D안경 우선 개발돼야
할리우드 3D영화 ‘슈퍼배드2’의 박스오피스가 1억 위안을 돌파했고 ‘양과 회색늑대의 기이한 여행’, ‘Boonie Bears’의 2D 및 3D 영화 등이 1월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이처럼 3D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류가 되었지만 많은 부모들은 어린이가 3D영화를 보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어린이가 3D영화를 보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어린이들의 시력에 대한 영향이다.

푸단대학교 부속 중산의원의 왕리양 안과의사는 “현재까지 3D를 보고 어린이가 안질환에 걸렸다고 확진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3D가 어린이 시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관련된 연구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의 시력 발육 기제로 볼 때 3D영화와 일반 영화는 큰 차이가 없다”며 “영화 한 편의 상영 시간은 보통 1시간 남짓 하는데 3D안경을 착용하고도 1시간 정도이다. 따라서 3D영화가 시력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녹내장이 있는 어린이는 3D영화를 보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모들이 우려하는 것은 3D안경의 위생상태이다. 영화관에서 사용하는 많은 3D안경이 소독 기준 미달이며 이는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한다. 또한 현재 영화관에서 1가지 모델의 3D안경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린이가 착용하기에는 너무 크고 무거워 어린이용 3D안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많은 이들이 어린이의 3D영화 시청을 걱정하고 있는 만큼 극장에서 2D를 많이 방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3D영화는 티켓값이 비싸고 해적판을 막을 수 있어 배급을 할 때 제작사에 더 유리해 3D영화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D를 상영할 것인가 2D를 상영할 것인가는 보조금의 방식을 통해 좀 더 선택의 폭을 넓혀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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