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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직 구별용 ‘안경’ 수술실 투입
  • 편집국
  • 등록 2014-02-28 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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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 분자 약제 처리 후 암세포 확인 가능… 한 번의 수술로 비용과 고통 감소 가능
과학기술이 집약된 특별한 안경을 통해 의사들이 푸른 빛을 내는 암조직을 절제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월 10일 미국 미조리주세인트루이스 시의 한 병원에서 최근 개발된 이 안경의 기술을 이용한 특별한 외과 수술이 이루어졌다.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암세포를 ‘볼 수 있는’ 이 안경은 워싱턴대학교 방사선학과와 생물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외과의사들이 수술을 할 때 단 한 번에 암조직을 절제할 수 있게 해준다.

아무리 좋은 현미경이라도 암세포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안경을 착용하면 의사들은 아주 쉽게 건강한 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할 수 있으며, 이로써 1차 수술을 할 때 암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여 2차 수술을 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안경을 사용할 때는 특별한 분자 약제를 암과 주변 조직에 바른다고 한다.

이 약제는 암세포에 붙어 육안으로는 볼 수 있는 빛을 낸다. 이후 의사는 안경을 착용하고 화면에 비치는 영상을 통해 암세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현재 연구 초기나 향후에는 더 많은 개선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이 기술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리는 기술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기술로는 전체 암조직을 다 볼 수 없어 유방암 수술 시 1차 수술에서 암세포의 20~25%만 제거해 2차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볼 수 있는 안경을 통해 한 번에 암조직을 제거할 수 있어 환자들은 수술로 인한 고통을 줄이고 비용 또한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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