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 선글라스 등 1,500만원 물품 도난 당해… 뚜렷한 보상책 없어 피해 원장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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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 사거리에 소재한 그랑프리안경콘택트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해 전국 안경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3시 24분께 도난범이 잠금장치를 부수고 침입, 유명 수입브랜드 선글라스와 스포츠글라스 등 총 1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제일 먼저 매장에 도착한 경비업체의 신고로 3시 54분경 매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재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해 경비업체는 사건 발생 후 10분 이내에 정상 출동하는 등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된 조건에 따라 피해를 입은 안경원은 어떠한 보상도 요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안경원의 원장은 “물품에 대한 손해도 손해지만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다”며 “7년 동안 경비 비용을 대며 경비업체를 믿고 있었는데, 사건의 예방은커녕 보상도 해주지도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도난 방지 전문가들은 “안경원의 매장 출입문은 통상 통유리로 되어 잠금 장치가 위쪽이나 아래쪽 하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범인이 미리 현장을 답사한 후 도난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입문에 잠금장치를 두 개 정도는 설치해 무단 침입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안경원도 장금장치가 한 개였으나 사건 후 이중으로 설치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안경원의 경우 보석점과 같이 제품을 1층에 많이 비치함으로써 도난에 더욱 신경 써야 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CCTV나 경보기와 같은 시스템의 설치와 화재보험에 반드시 가입할 것을 권장하고, 이와 동시에 경비업체와 계약 시 보상 내용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원장은 “본사의 발 빠른 조치와 도움으로 복구가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다”며 “그랑프리안경콘택트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출처: 옵틱위클리